서울시는 최근 개최된 CES 2026에서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창업과 산업 생태계의 위상을 높였다. 이 성과는 서울형 연구개발(R&D)과 AI 허브, 그리고 캠퍼스타운과 같은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한 이 수상 결과는 서울의 기술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서울형 R&D는 기술 발굴부터 고도화,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AI, XR, 로보틱스 등 미래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상을 수상했다. 특히 AI 허브는 고성능 GPU 인프라와 산업 협력,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연계를 통해 AI 및 로보틱스 분야 기업의 기술 발전과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CES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AI허브는 AI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한 대학 기반 창업 지원을 통해 기술 생태계의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9년 동안 3,792팀을 발굴하여 15,379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CES 2026에서도 캠퍼스타운 소속 기업 6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이어갔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서울핀테크랩의 지원을 받은 두 기업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서울핀테크랩은 해외 전시 참여 지원, 글로벌 IR, 파트너 매칭, 규제 컨설팅 등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주 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창업허브는 공덕, 성수, M+ 등 다양한 특화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기업의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딥테크, 해양,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DMC첨단산업센터의 입주 기업인 ‘뉴작’은 지난해에 이어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는 헤드셋 없이 즐길 수 있는 확장 현실(XR) 보드게임 ‘SPORTRACK’ 덕분이다. 이러한 혁신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전역에 구축된 산업 지원 인프라와 전주기 성장 체계를 통해 혁신 기술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형 성장사다리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 수준의 창업 및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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