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위기 속 유종필 원장의 전문성 논란

현재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신규 창업 기업 수가 4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벤처투자 또한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창업진흥원의 수장으로 정치인 출신인 유종필 원장이 선임되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 원장은 창업 및 스타트업 관련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로, 그의 임명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종필 원장은 1995년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 민주당 대변인, 국회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창업 생태계와는 거리가 먼 그의 배경은 업계의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유 원장을 언급하며, 전문성과 자격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57만4401개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술기반 창업 역시 3.1% 줄어든 10만8096개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21년 상반기 이후 4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치입니다.

또한, 벤처업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11조9457억원으로, 2021년의 15조9371억원에 비해 25.04%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는 5조678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평균 영업손실은 11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창업진흥원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창업 촉진 및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유 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장 중심의 정책 집행 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업계에서는 그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창업진흥원 원장은 현장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는 업계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경험이 부족한 인물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창업진흥원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9869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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