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8일, 충칭시 량장 신구에 위치한 세븐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이 기업은 특수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으로 매출과 순수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18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70억 원의 순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은 세븐로보틱스가 보유한 방폭 로봇의 뛰어난 기술력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븐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 이후, 석유화학, 천연가스, 고압 전류와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인명 보호를 위해 방폭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가스 누출이나 과열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경고하거나 통제 센터에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장 설비가 기준치를 초과해 과열될 경우 스스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기능까지 제공하여, 안전 관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장저 기획총괄은 “세븐로보틱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현실 상황에 적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3500개 이상의 해외 기업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세븐로보틱스의 방폭 로봇은 직원들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 현장에서 안전 관리 전담자가 10~12명일 경우, 방폭 로봇의 활용으로 6명에서 8명의 작업량을 대체할 수 있어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이 로봇들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여름의 고온이나 겨울의 혹한에서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와 같은 특성 덕분에 세븐로보틱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캐나다, 싱가포르, 카타르 등지에 지사를 두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의 석유 정제 설비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븐로보틱스는 내년 상반기에 2족 보행 로봇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특수 로봇 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인 세븐로보틱스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장 총괄은 “경기도와 량장 신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삼성과 LG, 특히 석유정제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세븐로보틱스는 특수 로봇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전망이다. 이 기업의 비전은 단순히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세븐로보틱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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