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에 군사용으로 활용되던 풍선이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현대 군사 분야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군사용 풍선은 이제 정찰, 통신, 운송, 폭격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무기로 변모하고 있다. 센서 기술, 자율 운항 시스템, 혁신적인 소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풍선은 전투 현장에서 다시금 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여러 전투 지역에서 군사용 풍선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군사력과 자금에서 열세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도 저렴한 비용의 풍선을 통해 공격적인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침투해 정보를 수집하고 적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풍선은 레이더 및 전파 탐지에서 벗어나 적진에 접근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풍선 활용법은 특히 창의적이다. 편서풍을 이용하여 러시아 방향으로 군사용 풍선을 띄우고, 이 풍선에 폭탄이나 수류탄을 장착하여 직접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러한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군사력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풍선을 통해 전투기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장비를 장착해 적의 방공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무기 사용을 넘어 경제적 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의 유전, 정유소, 항만 및 철도 시설을 겨냥해 풍선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하며, 이는 군사적 뿐만 아니라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모스크바와 랴잔을 공격하는 데 풍선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군사적 작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육군도 풍선 기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최근 몇 년간 군사용 풍선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고고도의 풍선을 활용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훈련은 풍선이 다른 무기 시스템과 연계되어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공격 거리를 늘리는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럽의 동맹국들 또한 군사용 풍선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시험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인 북한 및 벨라루스 등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풍선은 단순한 공중 기구를 넘어 현대 전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AI와 로봇 시대에 군사용 풍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 혁신적 활용 가능성과 가성비에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군사기술이 현대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군사 전략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앞으로도 군사용 풍선이 어떤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고, 어떻게 전투의 양상을 변화시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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