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개도국의 미래를 열다

2023년 10월 4일,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외교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ODA’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세미나는 AI 시대의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국제개발 협력(ODA)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의 핵심은 개도국이 직면한 교육, 보건 및 행정과 같은 주요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AI의 활용이 ODA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AI를 통해 보다 정확한 문제 진단이 가능하고, 현장 맞춤형 해결책이 제공되며, 사업 실행의 속도가 증가하는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AI 기반의 ODA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AI를 통한 ODA는 한국과 개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개도국이 한국과 협력하여 디지털·AI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ODA를 통해 쌓인 경험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상호 이익의 구조는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은 “AI는 교육, 보건, 사회서비스 등 기본적인 삶의 영역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추진하는 AI 기본사회 모델이 ODA와 결합할 때 개도국의 삶을 개선하고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앞으로 외교부 및 KOICA와 협력하여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DX) 및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기반 ODA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AI 기술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AI 기술력과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에 맞춰 전 세계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번 세미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753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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