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이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2025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창업과 수출마케팅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수상은 창업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이뤄졌으며, 수출마케팅 부문은 3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성과로, 전자상거래 실습의 젖어든 흐름을 타고 교육과 실무의 접목이 다시 활기를 얻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창업 부문에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FIVLO팀’은 디지털 시대에 흔히 보여지는 집중력 저하 문제에 주목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팀은 포모도로 기법과 AI 기반의 목표 세분화, 집중도 분석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여 ‘디지털 루틴 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겨냥했다. 단순한 공부 관리 앱의 경계를 넘어서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시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앱의 기능과 캐릭터에 대한 특허와 상표권을 출원하여 지식재산권까지 확보한 것은 이 팀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수출마케팅 부문에 도전한 ‘비비미팀’ 역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 팀은 치밀한 바이어 관리와 데이터 기반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협력업체 ㈜이데아의 ‘라면조리기’를 수출 품목으로 선정하여, 알리바바, 바이코리아, 고비즈코리아 등 다양한 B2B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알리바바의 RFQ 기능을 활용하여 구매 의사가 있는 바이어에게 먼저 제안서를 보내는 방식은 기존의 수동적인 상담을 넘어선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비비미팀은 이어 ‘딥세일즈’를 활용하여 잠재 고객군을 정교하게 추출하고, 자체 CRM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담부터 거래, 재주문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확립하였다. 그 결과, 8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를 직접 응대하며 10개국 이상으로 수출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알리바바 플랫폼에서만 약 2,100만 원의 직접 매출을 기록하였고, 2억 5,000만 원 규모의 대형 계약도 성사시켰다. 임동찬 비비미팀 요원은 “제품을 단순히 올려두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어 한 명 한 명을 꾸준히 관리해온 과정이 결국 2억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북대 GTEP의 성과는 인공지능과 창의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접근이 어떻게 성공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청년 무역인들의 역량과 의지가 결합된 이번 수상은 앞으로의 무역 시장에서도 더욱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17277?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