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자 기술을 국가 전략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퀀텀 프론티어 전략대화’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양자 기술 동향과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올해 말 수립될 예정인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배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초전도 양자컴퓨팅 및 양자통신 연구시설을 방문하여, 최근 시연된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성과와 향후 50큐비트 개발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양자통신 연구실에서 소형 양자키분배(QKD) 모듈 개발 등 주요 성과를 보고받으며, 표준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간의 협업 현황도 점검하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KAIST, 이화여대, 연세대, 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삼성SDS, 지큐티코리아, 큐심플러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자 전략과 양자 보안 혁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배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퀀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을 신속히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양자 소·부·장 기업의 육성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통한 활용 시장 선점,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주요 추진 과제로 제안되었습니다. 양자 보안 시장 창출을 위한 정부 주도의 실증 사업 등 정책적 지원의 확대도 요구되었습니다. 배 장관은 “오늘의 퀀텀 프론티어 전략대화를 통해 대한민국 양자 기술과 산업의 미래 10년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양자 기술 분야별 장·단기 특화 육성 전략과 퀀텀+AI 등 핵심 과제가 양자 종합계획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배 장관은 다가오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자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데 과기정통부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포항공대에서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로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경주 APEC 개최와 세계 양자 과학 기술의 해(IYQ)를 기념하여 특별 대중 강연과 다자간 정책 포럼, 국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되어, 최형준 연세대학교 교수, 엄상윤 IDQ 대표, 곽롱천 싱가폴 난양기술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최신 양자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3375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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