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폐기능 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며 스타트업 티알의 성장 기대감

내년부터 56세에서 66세까지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 검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폐기능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기반의 간편 정밀 폐 기능 검진기기를 개발한 스타트업 티알이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18일 개최된 ‘2025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폐기능 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급 병원과 건강검진센터에서 폐기능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해질 것이며, 이는 티알과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티알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제품 문의 요청이 10배 증가해 현재 약 200개의 병원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개원 병원에서 대형 건강검진센터,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센터까지 다양하게 걸쳐 있다. 이처럼 상담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폐기능 검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티알의 폐기능 검사기기인 ‘더 스피로킷(The Spirokit)’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자동으로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기관지 유발검사와 다국어 지원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티알은 올해 목표 매출액인 15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1000여 개의 병원에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폐기능 검사기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19년 폐암이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이후, 도입 첫 해에 비해 2023년에는 수검자가 약 32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태국으로의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와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지속적으로 더스피로킷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티알의 비전과 목표를 전했다. 티알은 호흡기 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티알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프론트원에 입주해 있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티알은 앞으로도 건강검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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