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외교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글로벌 AI 기본 사회와 ODA’라는 주제로 중요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국제개발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AI 기술은 현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개도국의 교육, 보건, 행정 등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제 해결에 AI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다루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AI의 활용이 개도국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문제 진단과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업 설계와 집행의 속도를 높여,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ODA는 한국과 개도국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개도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및 AI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동시에 한국은 ODA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 그리고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두 나라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AI가 교육, 보건, 사회서비스 등 기본적 삶의 영역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모델이 ODA와 결합될 때, 개도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한국의 AI 경쟁력도 함께 높이는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여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외교부와 KOICA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ODA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향후 시범사업과 정책 연구를 통해 한국형 AI ODA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하여 글로벌 AI 기본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했다.
AI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개도국과의 협력에서 AI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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