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선박 도장 공정을 혁신하는 시즌과 HD현대미포의 협력

최근 열린 AI페스타에서 시즌(대표 채영훈)은 HD현대미포와의 협력으로 선박 도장 공정을 혁신하기 위한 기술 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AI 기반의 선박 화물창 온도 및 습도 예측 모델을 통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품질 관리 및 에너지 절감, 안정성 강화를 이루는 것이다.

시즌의 이대겸 연구원은 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연구원은 온도와 습도, 이슬점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3D로 시각화한 뒤 AI 예측 모델인 LSTM과 GAN을 통해 향후 4시간 또는 6시간 뒤의 건조 환경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예측 기술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온, 고습, 결로 위험을 탐지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페스타에서 시즌의 부스에서 진행된 홍보 전략 회의는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이 연구원은 ‘LLM(초거대언어모델)을 통해 관리자에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하며, 예를 들어 예상 온도가 관리 범위를 초과할 경우, 냉방기나 건조기를 작동해야 한다는 제안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단순히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선박 도장 과정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은 2021년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제조 및 R&D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로우-코드 및 노-코드 AI 플랫폼인 DIZEST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LLM과 AGI(범용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해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대중공업 등과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AI 강화 정책에 발맞추어 시즌은 스마트 제조업 혁신, AGI 기반 차세대 플랫폼 개발, 데이터 및 AI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채영훈 대표는 기존의 디지털 시스템이 AI를 적용하지 않던 점을 지적하며, AI를 통해 예측된 결과에 에이전트를 결합하여 3~6시간 뒤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수작업 의사결정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즌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ESG 경영 및 친환경 조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예정이다.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은 앞으로도 많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시즌은 그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9288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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