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미래를 엿보다 AI 기업들이 산업별 맞춤형 혁신에 나서다

최근 열린 ‘AI 페스타’에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실질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국방, 공공 등 여러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이 주목받았다.

AI 페스타에 참여한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각 기업은 AI의 도입을 넘어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통제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고객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 대화 분석 기술, 데이터와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 그리고 고가의 AI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혁신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씽크포비엘은 데이터 편향 측정 기술을 통해 AI 모델의 견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AI의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AI 신뢰성 확보는 기업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기반 교육 서비스인 ‘AI 신뢰성 튜터’도 함께 공개하여,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AI 모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솔루션 ‘베리파이엠’을 통해 AI의 판단 과정을 사전에 검증하여 잠재적 오류나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AI 관련 규제가 산업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개발의 비용 문제도 이번 행사에서 다뤄졌다. 래블업은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인 ‘백엔드에이아이’를 소개하며, 기업들이 GPU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G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총소유비용(TCO)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베슬에이아이는 AI 전문가가 없는 기업들도 손쉽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AI 민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코딩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활용하여 빠르게 자신만의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공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도 선보였다.

AI 기술이 국방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는 펀진의 ‘AI 참모’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전투에서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제 작전에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AI가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펀진은 AI 기술이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번 AI 페스타에서는 각 기업들이 제시한 다양한 기술적 해법들이 AI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AI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예고하였다. AI 기술이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이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93010?sid=105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