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그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통합한 차세대 AI 칩을 선보이며 AI 인프라스트럭처의 기술 주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퓨리오사AI가 출시한 AI 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산 속도와 효율을 자랑하며, 특히 지난해에 출시된 2세대 칩인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빠른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뛰어난 성과는 질 높은 특허를 추구해온 전략 덕분이라고 백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지식재산을 기업의 중심 자산으로 설정하고, 다수의 특허보다는 내용이 강한 특허를 추구하는 일관된 전략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이 제한된 스타트업의 특성에 맞춰 핵심 기술에 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소수 정예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시장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인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개발 후에는 국제 학회 발표 전에 국내외에 먼저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국내 AI 반도체 업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특히 기술 창업 초기 기업에 기술별 맞춤형 전문 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지원이 없다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특허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해외 출원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비용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현재와 미래의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퓨리오사AI의 성공적인 사례는 지식재산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며, 스타트업이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특허 전략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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