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야의 새로운 도약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KOSA)는 2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AI+X 투자사 협의회’를 출범하며, 글로벌 투자사와 정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과학기술지주,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등 30여 개의 다양한 투자기관들이 모여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향후 1,000억 원 이상의 AX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출범은 한국의 AI 산업이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한국의 AI 시장은 대기업과 유명 기업 중심으로 분절화되어 있으며, 정부의 출자 후 민간 펀드를 조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신속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X 투자사 협의회는 스타트업 중심의 신속한 투자 집행과 산업별 수요처를 포함한 풀스택 AX 프로젝트 투자, 원천기술 및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전주기 투자 및 스케일업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협의회는 기존의 협의체와는 달리 실행 중심의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부 정책 자금, 공공 기술사업화 조직, 민간 투자사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민관 협력형 AX 투자 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이렇게 발굴된 AX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 축적된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AX 펀드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각 투자사가 보유한 기존 펀드를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와 연계하고, Seed 단계부터 Pre-IPO에 이르는 전주기 투자 모델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IP 수익화 전략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AX 1호 펀드를 시작으로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하여 한국 AI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협의회 출범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 KOSA 조준희 회장, KST 최치호 대표, KGV 조남훈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월드클래스 AI 유니콘을 배출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 투자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민간의 동력과 정부 정책의 매칭을 위해 AI+X 투자사 협의회와 협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차관은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이 민간 AI 투자에 가뭄 속 단비와 같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투자사와 기업이 발굴한 혁신의 씨앗이 거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공동회장인 최치호 KST 대표는 “협의회 출범은 18개 출연연의 기술과 국가 R&D로 축적한 IP를 스타트업과 국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라며 “‘모두의 기술’을 ‘모두의 창업’으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I+X 투자사 협의회의 출범은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투자 생태계가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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