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열린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AI 스마트팜 기업인 ‘아이오크롭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여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농식품 분야의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국 570개 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하였다. 이들 팀은 각각 창의적인 농업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결선에 오른 팀들 중에는 고기 맛을 향상시키는 ‘딥에이징 숙성기술’을 개발한 ‘딥플렌트’, 데이터 기반 AI 기술로 농업 생산 자동화를 이끄는 ‘아이오크롭스’, 식물 조직 배양 기술을 개발한 ‘토포랩’ 등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벤처캐피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결과를 결선 무대에서 발표하며,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성 등을 평가받았다. 대회에서는 대상 수상 팀에게는 5천만 원, 최우수상에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그 외의 팀들도 다양한 상과 상금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아이오크롭스의 조진형 대표는 “이 상은 K-스마트팜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기술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매년 선정된 농식품 벤처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35.7%의 매출 증가와 약 3,000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창업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서 농업과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젊고 유망한 창업가들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벤처 및 창업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업 분야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창업가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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