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는 초기 단계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기술력과 독창성을 갖춘 기업들이 투자유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 방침이 발표됨에 따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존의 투자 심사 기준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매출액과 같은 정량적 실적이 주로 고려되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KIF(Korea IT Fund) 기반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다.
특히, 대회는 창업 초기이거나 투자유치 경험이 없는 기업에 대해 심사 단계별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그간 투자에서 소외되었던 소규모 기업들이 보다 높은 선발 가능성을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초기 및 모험 투자 확대라는 대회 취지에 부합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11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서면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12월 18일에 열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할 8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기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속 지원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과기정통부의 지원사업 연계 혜택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상위 3팀에게는 KTOA에서 운영하는 벤처리움 입주 공간과 해외 IR 행사 참여 기회도 주어지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초기 및 모험 투자 경험을 보유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혁신적인 기업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경진대회의 의의를 강조하며, “벤처라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은 AI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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