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월 6일부터 26일까지,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 기업들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공모전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총 세 곳의 공공기관이 출제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중소기업의 성장 예측,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통합 플랫폼 기반 지원 사업 추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가공 및 비식별화되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참가 기업은 서류심사, 본선,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류심사에서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알고리즘 개발 방향성과 과제 추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평가된다. 이후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각 팀당 1000만 원의 개념 검증(PoC) 지원금을 받고, 데이터 세트 전체본을 제공받아 본격적인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과제를 출제한 기관의 실무 담당자와의 소통 체계가 구축되어 실시간으로 개발을 지원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본선 과정이 종료된 후, 성능 평가 및 대면 발표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의 정확도와 완성도를 평가하게 되며, 실제 사용자에 의한 평가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각 과제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선정된다. 특히, 우승팀 및 준우승팀으로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내년 2월 초에 개최되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그들의 AI 모델을 발표하고 시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상 기업에게 향후 창업 지원, 융자 및 보증,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AI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서비스의 현장 수요와 연결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의 신청 기간은 11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이며, 첫 날인 6일에는 각 기관별 과제 설명과 질의응답을 위한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과 중기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데이터를 스타트업과 연결하여,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결합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6857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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