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오픈 데이터 X AI 챌린지’가 오는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기관이 제시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창업 10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위험 예측, 맞춤형 컨설팅, 통합 플랫폼 기반 지원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공공기관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국민의 생활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26일까지로,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서류 심사를 통해 과제별로 15개 팀이 선정된다. 서류 심사는 제출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알고리즘 개발 방향과 추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다. 본선은 12월 10일 ‘컴업(COMEUP) 2025’ 개막식에서 시작되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과제별로 제공되는 데이터 세트를 이용하여 AI 모델을 개발하고, 각 팀에는 1000만원의 자금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과제 출제 기관의 실무 담당자와 협력하여 실시간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AI 모델의 성과는 정확도와 완성도,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실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체험 결과도 반영하여 각 과제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선정된다. 수상팀은 내년 2월 초에 열리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그들의 모델을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게는 창업지원, 융자 및 보증,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설명회가 12월 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의 의미에 대해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공개함으로써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 수요와 데이터,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연결되어 실제 변화를 이끄는 AI 모델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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