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 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AI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러한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회는 매출과 같은 정량적 지표가 아닌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을 중심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 및 소규모 AI 스타트업들이 자주 겪는 투자 유치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방편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접근이 보다 다양한 혁신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이나 투자 유치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여,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이는 그동안 투자에서 소외되었던 소규모 기업들이 더욱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회의 진행 방식은 투자 유치 기업설명회(IR) 형태로, 11월 11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8개 팀을 선정한다. 결선은 12월 18일에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선정된 팀들은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게 된다. 수상팀은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15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장려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고, 추가적인 멘토링 및 컨설팅,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 연계 가점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결선에서 상위 3개 팀은 KTOA에서 운영하는 벤처리움 입주공간과 해외 IR 행사 참여 기회도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대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상금을 받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는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기술 및 창업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도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이는 대회 참가 기업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벤처의 본질을 살리며 투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혁신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 체계 고도화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AI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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