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제조, 바이오, 콘텐츠, 금융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개최된 ‘AI 스타트업 간담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성숙 장관이 참석하여 이 프로그램의 비전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간담회는 AI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률이 연평균 30.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바이오 분야가 36.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스타트업의 육성과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AI 로봇, AI 자동차, AI 선박, AI 가전, AI 드론, AI 팩토리, AI 반도체 등 7대 선도 프로젝트에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퀄컴의 반도체 칩을 탑재한 국내 벤처기업의 제품에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더하여 대기업으로의 판로를 확보하는 방식이 구상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약사 및 대형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이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협력은 제약사의 임상 비용 및 연구 기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방송사 및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이 작품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정예 팀’의 모델을 통해 협업 솔루션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국내 은행 및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효율화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이 촉진됩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4개 산업 분야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선정되었습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수요가 가장 높은 산업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현장에서의 적용이 어려운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AI 전환을 원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100곳이라면, 각각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 성격의 테스트베드에서 먼저 시험해보고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성숙 장관은 이러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스마트 제조 산업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존재함을 인정했습니다. 여러 형태의 테스트를 통해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단순히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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