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선도할 SW마에스트로의 미래 인재 양성 계획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SW마에스트로’ 사업이 내년 역대 최대 규모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SW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정부는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SW마에스트로 예산으로 170억원이 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선발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이 75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액된 것이며, 선발 인원도 최근 몇 년 평균 100명 중반대에서 두 배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AI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SW 핵심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SW마에스트로’ 사업은 2010년 3월에 ‘한국형 스티브 잡스’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당시 아이폰 열풍이 일면서 SW 인재의 필요성이 커졌고,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SW 분야에서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SW 명장, 즉 마에스트로를 키워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 사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올해로 16년차를 맞이한 SW마에스트로는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예산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선발된 연수생에게 매월 1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 구입비, 프로젝트 관련 강의 수강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금전적인 걱정을 덜고 SW 개발과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현업 최고 강사들의 멘토링과 지난 15년간 거쳐간 선배들과의 네트워킹, 창업 지원까지 포함된 프로그램은 기존의 SW 관련 교육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W마에스트로의 우수성은 최근 경쟁률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업이 시작된 2010년 당시의 경쟁률은 3.5대1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9.8대1, 지난해에는 15.5대1, 그리고 올해는 역대 최대치인 19대1로 증가했다. 이러한 높은 경쟁률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고 있으며, SW마에스트로 출신의 성공적인 사업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에듀테크와 클라우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엘리스그룹의 공동창업자인 김수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SW마에스트로 1기 수료생으로, 그 성공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W마에스트로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여러 정권이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오히려 더욱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현재의 정부 역시 AI 시대에 필요한 양질의 인재 양성을 위해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SW마에스트로는 매년 초 연수생을 모집하며,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연수생이 선발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AI 시대를 대비한 SW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SW마에스트로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50247?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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