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페스타 2025’와 함께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HR테크존’ 부스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부스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부터 구직자, 스타트업 관계자까지 다양한 관람객으로 북적였으며, 최신 HR 관련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HR 강연장과 전시 부스를 오가며 채용, 조직문화, 복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AI 전시와 연계된 덕분에 인재 관리와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HR테크존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넥톤, 스트리밍하우스, 한국관광공사, 마이다스인, 헤세드릿지, 팀스파르타, 셀파스, 캐노피, 현대벤디스, 위버스마인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기업들이 HR테크 전시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였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는 ‘워크(Work)’와 ‘베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근무 형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 서구 송도 지역을 무대로 한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외부 직장인, 대학생,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숙박과 업무 공간을 동시에 지원하는 특징을 강조했다. 송도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바라보며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는 최소 2박부터 최대 5박까지 숙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1박당 5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관광 지원금을 제공하여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워케이션을 홍보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눈에 띄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스트리밍하우스는 신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숙소, 공유 업무 공간, 체험 프로그램, 여행자 보험 등을 결합하여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이러한 워케이션이 단순한 재택근무 대안이 아니라 지방 인구 감소 문제와 연계된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세드릿지는 기업을 위해 웰니스 출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트레칭,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무실에서 직접 제공하여 직원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근무 환경 속에서도 휴식과 회복을 병행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AI 교육 서비스 또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렛서와 팀스파르타는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렛서는 AI 기초 교육 요청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육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 커리큘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를 활용한 채용 솔루션과 직원 복지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마이다스인은 기업 HR 담당자의 업무를 돕는 채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22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공고 작성 및 지원자 평가 등 채용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핀테크 기업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만큼 즉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융 복지 플랫폼을 소개하며 생활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넥톤은 지능형 문서처리 자동화 기술을 전시하고, 셀파스는 IT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벤디스는 임직원 대상 기업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복지 아이템을 제안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기업의 인사 및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HR테크존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업과 직원, 지역 사회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향후 HR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들은 각 기업의 부스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HR 분야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AI 기술과 HR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기업과 개인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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