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오는 9월 6일부터 26일까지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제공하여 국민 생활에 유익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챌린지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참여해 각각 중소기업 성장 및 위험 예측,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통합 플랫폼 기반 지원사업 추천 등 3개 분야의 과제를 출제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을 장려할 것이다.
공모전은 서류 심사, 본선, AI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서류 심사를 통해 12월 초에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각 과제별로 5개 팀이 발탁된다. 본선은 12월 10일에 열리는 ‘컴업(COMEUP) 2025’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어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진다. 팀당 1000만원의 PoC(Proof of Concept)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며, 과제 출제 기관의 실무 담당자와의 협업 체계가 마련되어 실시간으로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AI 모델의 성과는 성능 평가 및 대면 발표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된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AI 모델의 정확도와 완성도, 발전 가능성 등이 평가되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사용자의 피드백도 고려된다. 최종적으로는 각 과제별로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선정된다. 또한,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다음 해 2월 초에 개최되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발표하고 시연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들 수상 기업은 창업 지원, 융자 및 보증,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검토되고 있다.
중기부는 신청 기간 전인 9월 6일에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여 참가자들이 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 포털 및 중기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공공 서비스 분야의 현장 수요와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연결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AI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6008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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