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의 급성장과 OLED 기술의 혁신으로 주목받는 아나패스

최근 아나패스의 이경호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사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나패스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타이밍 콘트롤러(TCON)와 디스플레이 구동 IC(DDI)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 PC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가 회사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경호 대표는 AI PC의 발전이 전력 소모 절감과 빠른 응답 속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OLED 기술이 이러한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패스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50여 개의 보유 특허를 통해 독창적인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 회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AiPi(Advanced Intra Panel Interface)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패널 모듈의 간소화와 전력 소모 절감 등을 달성하여 고객사의 제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아나패스의 주요 제품인 TCON과 TED 칩셋은 모바일 및 IT OLED 패널의 구동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IT OLED 패널의 수요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PC 제품의 출시에 따라 OLED 패널의 채택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아나패스가 2027년까지 매출 최소 5000억 원, 영업이익 15~2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OLED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사의 AI PC OLED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 아나패스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사업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아나패스의 누적 매출은 805억 원, 영업이익은 171억 원에 이르며,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마트폰 부문 실적 지연으로 인해 주가는 약 15% 하락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과세 배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주 환원책을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아나패스를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출과 시가총액을 각각 1조 원 이상, 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리스크 테이킹 없이는 무언가를 얻을 수 없다”며, 청년들에게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아나패스는 단순한 반도체 회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을 통해 OLED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OLED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질 경우, 아나패스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784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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