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창업 문턱 낮춘다… 한국의 딥테크와 헬스케어에 주목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총괄 캐런 피스터 인터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 개관 10주년 기념 AI 페스티벌 개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피스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총괄이 참석하여 인공지능(AI) 기술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피스터 총괄은 “AI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환점이 되고 있으며, 한국과 같은 기술 수용력이 높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비용이 줄어들고 창업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소수의 인원과 AI 도구만으로도 대규모 팀과 자금이 필요했던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 멘토링, 기술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피스터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장점으로 신기술을 빠르게 활용하는 얼리 어답터 문화와 강력한 기업가 정신, 우수한 인재, 빠른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농업, 패션, K-팝 등 다양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주목할 분야로는 딥테크와 헬스케어를 지목하며, “양자 기술 혁신에 힘입어 딥테크 스타트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누적 1조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513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피스터 총괄은 기업공개(IPO)와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언급하며, AI 기반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으려면 AI를 적극 활용하거나 통합하는 것이 필수”라며, AI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이달 말부터 마드리드와 텔아비브에서 새로운 AI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제미나이 스프린츠’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피스터 총괄은 “AI 분야에서의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국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86855?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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