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이하 협회)와 참여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AI, XR, 디지털휴먼 관련 18개 기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들 기술이 상용화 가능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전시 기간 동안 총 119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고, 그 중 3건의 해외 MOU가 성사되며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협회는 AI와 XR,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정서 케어 솔루션 등 다양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집약하여 전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69건, 국내 바이어 및 기관과의 미팅이 21건, 투자사와의 상담이 29건 이루어지며, 수출, 유통, 투자 및 실증(PoC)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IOI City Mall과 인도네시아 PT WIR ASIA와의 협의를 통해 콘텐츠 도입과 실증이 논의되었고, 삼성디스플레이와 고양투자청 등 국내 기관과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회 공동관에 참가한 ㈜마인드브이알이 체결한 3건의 해외 MOU다. 카자흐스탄의 Sauwat.Education과는 AI 및 메타버스 기반의 정서훈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교육기관에 도입하기로 협의하였으며, 태국 YMIR과는 정서케어 콘텐츠의 현지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스웨덴의 Loudpixels와는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VR 명소 기반의 명상 및 웰니스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유통하기로 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국내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정서케어 및 교육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국내 협력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원유니버스는 리듬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감각의 달인’의 서울시 도입을 협의 중이다. 이 콘텐츠는 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력으로 개발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신체 활동과 재활 효과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공공, 복지, 교육 분야에서도 큰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동형 상상누림터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형 신기술 콘텐츠의 가치를 체감하였고, 이는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사회 및 문화적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윤상규 회장은 “이번 공동관 성과는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AI, XR, 디지털휴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전시, IR, 네트워킹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회원사의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공공 및 민간 도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신기술융합콘텐츠 산업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426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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