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제시하는 에이전틱AI의 미래 비즈니스 혁신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5′(KCSF 2025)에서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기조연설을 통해 에이전틱AI의 중요성과 클라우드 기술의 혁신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다. 그의 연설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에이전틱AI 시대의 새로운 기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작되었다. 김 총괄은 “앞으로 2~3년은 개발 방법론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격변기”라며, “10년 전 클라우드가 IT 인프라를 표준화했듯 앞으로는 에이전틱AI가 개발 방식을 표준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에이전틱AI는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설명된다.

김 총괄은 이러한 에이전틱AI의 확장을 위해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다. 두 번째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자율성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장 적합한 모델과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AWS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진화해 온 AI 스택을 구축해왔다.

AWS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며,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는 메모리, 평가 및 권한 관리를 포함한 필수 모듈을 통합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큐는 개발 전 단계에서 지원하며, AWS 트랜스폼은 레거시 코드를 현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총괄은 “AW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가장 신뢰성 있고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하였다.

AWS는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여 에이전틱AI 도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의 법무 스타트업인 엘박스는 AI 기반으로 판례 및 계약서 업무의 50% 이상을 자동화하여 업무 처리 속도를 10배 향상시키고, 주간 재방문율 70%를 달성하였다. 쿠팡은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전환하는 데 아마존 큐를 도입하였고, 대한항공은 아마존 퀵사이트를 통해 자연어로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는 ‘GEN BI’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사례로는 F1이 AWS의 AI 분석을 통해 사고 대응 시간을 수주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신젠타가 AI 기반 정밀 농업을 통해 작물 수확량을 5%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AWS는 고객사의 에이전트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KIRO’를 론칭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맞춤형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 총괄은 “40명이 6개월 이상 걸릴 프로젝트를 생성형 AI 기반 설계와 코드 자동화를 통해 단 3일 만에 프로덕션 코드로 만들어냈다”며, “AI 프로젝트는 시작할 때와 진행 중에 사용 가능한 기술이 변화할 정도로 빠르게 진화한다. 시간이 곧 돈인 만큼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 신속하게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제조 및 리테일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에이전틱AI 시대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WS는 모델 허브, 개발 보조 및 마켓플레이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국내 고객사들이 신속하게 에이전틱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6947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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