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아라비아에 물류 허브 설립으로 이커머스 시장 확대

CJ대한통운이 중동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물류 허브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12일(현지시간) 사우디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기념식에는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인 조나단 송과 장영호 글로벌 1본부장, 사우디 민간항공청 관계자 등 다양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물류 허브의 출발을 축하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600억원을 투자하며, 사우디 민간항공청과의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GDC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하며, 연면적 2만㎡ 규모로 설계되어 하루 최대 2만 상자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물류 허브는 상품 보관, 재고 관리, 포장, 통관 등 이커머스의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우디를 기점으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사우디GDC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인천GDC 모델을 바탕으로 하며, K물류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국내 최초로 GDC 모델을 도입하여 인천에 첫 거점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배송 리드타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운영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사우디GDC는 첨단 기술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멀티셔틀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정노선 운송로봇(AGV)이 대형 선반들 사이에서 자동으로 상품을 보관하고 꺼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다품종 소량 주문이 빈번한 이커머스의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OTP(Order-to-Person) 방식의 피킹 체계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주문 상자가 작업자 위치로 이동하도록 설계되어, 상자가 각 상품 보관 구역으로 이동하면 해당 구역의 작업자가 필요한 상품을 상자에 넣고 다시 다음 구역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작업자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대량 물량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나단 송 대표는 “사우디GDC가 중동 권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고객사와 소비자의 초국경 물류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운영 및 기술 역량을 통해 K물류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CJ대한통운의 노력이 중동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확장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2288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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