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 1800억원 투자 유치로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도약 예고

HD현대로보틱스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1조8천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과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HD현대로보틱스의 지분 9.1%를 확보하게 되었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과거 KT로부터 받은 500억원 투자로 5천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그 평가가 급증한 것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피지컬 AI 기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여 작업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2026년까지 ‘용접 자동화 솔루션’으로 구체화되어 조선소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물류, 가공, 조립, 검사 및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춘 AI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의 이러한 비전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제품 라인업과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R&D 인력 확보와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HD현대로보틱스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김완수 대표는 “AI 기반 차세대 로봇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로봇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유지해온 HD현대로보틱스는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로봇 산업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로봇 시장의 전망이 밝은 만큼, HD현대로보틱스의 전략적 접근은 향후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8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9.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HD현대로보틱스는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HD현대로보틱스의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본 조달이 아니라,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다. 로봇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HD현대로보틱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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