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가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창업 오디션인 ‘드림큐브-S’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조선 및 해양 분야와 관련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내벤처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드림큐브-S 행사는 9개 팀이 참여하여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HD현대는 올해 초부터 아이디어 접수를 시작해 서류 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9개 팀을 선발하였다. 이들은 이달 초 창업 전문업체의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참가 팀들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조선 야드 혁신, 선박의 평형수 자동 기록 시스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력망 공급 체계, 그리고 무인화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조선 및 해양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였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현대 조선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 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HD현대는 이러한 발표를 바탕으로 사내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1억원이 지원되며,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창업지원금도 지급된다. 이는 임직원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HD현대의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Avikus)는 2020년에 출범한 이후 선박 자율운항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는 드림큐브-S와 같은 사내벤처 제도가 기업 내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HD현대는 이번 창업 오디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조선 및 해양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화 과정에서 어떤 팀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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