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서 한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한국관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증강 현실(AR) 및 확장 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예정이다. 한국관은 IFA의 ‘IFA 넥스트’ 섹션에 위치해 있으며, 올해는 1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11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KE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IFA는 1924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 및 디지털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49개국에서 19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22만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 참가하는 기업들은 각기 다른 혁신 기술을 통해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고려오트론은 표면탄성파(SAW) 기술을 활용한 소량 액체 시료 혼합 장치를 선보이며, 이는 생화학 연구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레어옵틱은 AR 글라스를 위한 광학 디스플레이 모듈을 전시하며, 이 제품은 소비자용 AR 기기뿐만 아니라 산업 작업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다.
올더타임은 AI 기반의 안전 플랫폼을 선보여 사용자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케이엠에스파트너의 AI 미니빔 프로젝터, 글로벌하이텍전자의 스마트 수면매트, 다옴전자의 공기 정화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한국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팩티브AI는 AI 기반의 유통 및 물류 플랫폼을 공개하여 재고 및 발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피코그램은 필터 카트리지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정수기를 선보이며, 티케이케이는 바닥 오염을 감지하여 스팀 분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로봇 청소기를 전시한다. 또한, 이원오엠에스는 AI를 활용하여 생체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고 스타일링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스타일링 미러’를 공개한다.
KE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현지 홍보를 지원하고, 유럽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B2B 상담 기회를 제공하여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AR 및 XR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FA 2026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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