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통풍 치료를 위한 신약 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미국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특허 등록은 단순히 물질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에파미뉴라드는 미국 시장에서의 독점 기간이 기존 2029년에서 2038년으로 연장되며, 이는 JW중외제약에게 상당한 경쟁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파미뉴라드는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혈액 내 요산 농도를 조절하고, 고요산혈증 및 통풍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신약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미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충족하고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이는 통풍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요소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베스트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에는 임상 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이 완료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그 결과 보고서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일정은 JW중외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JW중외제약은 미국 및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술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에 대한 기술 수출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갔다. JW중외제약의 관계자는 이번 미국 용도 특허 등록이 에파미뉴라드의 지적재산권 기반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 성과라고 언급하며, 독점 기간의 연장이 글로벌 사업화의 가치와 전략적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결국, JW중외제약의 이번 특허 등록은 단순한 사업적 성과를 넘어, 통풍 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의 성공 여부는 향후 통풍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제약 산업 내에서의 JW중외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파미뉴라드가 통풍 치료제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3566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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