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미국 특허 취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JW중외제약이 자사의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에 대해 미국에서 용법과 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특허는 미국 시장에서 최대 9년의 독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JW중외제약의 글로벌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용도 특허는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 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적재산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에파미뉴라드’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용도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이는 이번이 18번째 특허 등록이다. JW중외제약은 이미 한국, 캐나다, 호주 등 17개국에서 이 신약의 용도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통풍 치료에 있어 ‘계열 내 최고 신약(베스트인클래스)’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신약은 요산 전달체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여 혈액 내 요산 농도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효과적인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통풍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 수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지난해 55만3254명으로 18.2%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8억 달러로 추정되었던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통계는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시장 진출 전략이 타당함을 입증하고 있다.

‘에파미뉴라드’의 임상시험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이 신약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약물 안전성을 검토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임상의 지속적 진행을 권고했다. 이는 ‘에파미뉴라드’의 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임상 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은 내년 4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결과보고서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기술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권역에서의 권리를 기술 수출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용도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지적재산권 기반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며 “독점 기간이 2038년까지 연장된 만큼, 글로벌 사업화 가치와 전략적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9436?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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