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새 전환점 화장품 빅3의 사업 재편과 미래 전망

최근 K뷰티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국내 화장품 대기업들이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태광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중견기업으로, 매출의 40%를 화장품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이 생활용품 부문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애경산업은 태광그룹의 지원 아래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사업 목표에 추가하며, K뷰티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실적 개선을 위한 사업 재편에 고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외에도 음료사업을 운영하며, 최근 음료사업 부문의 효율화 작업을 시작했다. 해태htb의 매각을 포함한 이러한 작업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미용기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특히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증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스알엑스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주요 브랜드인 라네즈 등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35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현재 50%에서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뷰티 산업의 변화는 단순한 사업 구조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되어 있다. 각 기업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K뷰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진행될 각 기업의 사업 전략이 K뷰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기업의 생존을 넘어,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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