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인증 절차의 새로운 길을 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인도 스타트업 ‘커넥트(Konnect)’가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겪는 인증 및 결제 절차의 불편함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챌린지는 그 일환으로 외국인 창업자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2626개 팀이 참가하여 역대 최다 신청 기록을 세웠다. 중기부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접수 및 평가를 통해 40개 팀을 선발하였고, 이 중 상위 8개 팀이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혁신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커넥트’는 한국 거주 외국인을 위한 통합 인증 및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여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국경의 제약 없이 외국인이 한국에서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고도화할 계획이다.

2위는 미국의 스타트업 ‘마임하임(MaimHaim)’이 차지하였고, 이들은 자동 체크인 및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무인 운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캐나다의 ‘피에로 컴퍼니(Pierrot Company)’로, 유휴 정보통신 기기를 수거하여 데이터 기반으로 재배치하는 글로벌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중기부는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팀을 포함하여 상위 20개 팀에게 향후 3개월간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들 스타트업은 투자 설명회와 사무 공간 지원을 통해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안착은 우리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과 다양성을 불어넣는 핵심 기반”이라며, 해외 창업가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외국인 창업자들에게는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5336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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