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2025년 5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25’에서 ‘K-유니콘의 시작: 창업 DNA를 깨우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 세션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창업자들이 마주하는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었다. 특히, 세계 유니콘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기술과 상상력, 그리고 도전정신의 결합에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창업 DNA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발표에서 창업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 속에서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패를 부끄럽게 여기는 문화가 창업 생태계를 위축시킨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스타트업의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 대표는 또한 창업자에게 필요한 핵심 자질로 끈질긴 회복력, 겸손과 자신감, 적응력, 실행력, 그리고 세일즈 능력을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에 인간의 ‘매력 자본’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하며,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감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림 김캐디 부대표는 창업가가 길러질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완벽히 준비된 순간은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겁을 없앨 만큼의 역량과 네트워크, 그리고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에서 창업가가 직접 가르치는 교육 환경과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가 현재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태풍과 같다고 표현하며, AI 시대에 인력이 적은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국이 5000만 인구를 하나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와 실행력 있는 팀이 늘어난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유니콘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번 세션을 진행한 고혁진 교수는 창업 DNA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 속에서 깨어나는 것임을 강조하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창업자들이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며, K-유니콘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된 하루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0746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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