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3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정책펀드를 활용하여 대작 지적재산(IP) 확보를 지원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를 통해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콘텐츠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K-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규를 정비하고 웹툰 제작비에 대한 세액 공제를 신설하여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K-컬처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등 인력 양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K-바이오 분야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기존의 기술이전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를 조성하고, 각종 인허가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은 바이오 헬스 분야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여 2027년까지 11만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K-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의료 시스템을 해외로 확장하고, 해외 인수병원을 통해 새로운 수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에서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초전도체 분야는 에너지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는 이 분야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응용 분야에서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성과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다짐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K-콘텐츠와 K-바이오 분야의 정책적 지원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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