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설립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상황실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ICT 관련 기관, 해외 거점, 협회 등이 참여하여 구성된 협의체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협력하여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는 많은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ICT 제품과 서비스의 수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장면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상황실을 통해 ICT 분야의 수출을 지원하고, 디지털 비관세 장벽, 인공지능(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첫 회의는 류제명 2차관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아랍에미리트, 실리콘밸리, 베이징, 도쿄, 인도 등 8개 IT 지원센터가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연구원이 미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관세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ICT 수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ICT 유관기관들은 AI 서비스 규제와 디지털 무역장벽 등 새로운 비관세 이슈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해외 IT 지원센터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한, 협회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입니다.
상황실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하여 실시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시 수출기업 및 경제·법률 전문가와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류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4949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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