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새로운 전환점 무신사의 글로벌 전략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이 흐름을 선도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무신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뷰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월 한 달 동안의 거래액은 무려 235%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무신사가 패션과 뷰티를 통합한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신사의 성장 비결 중 하나는 MZ세대의 교차 구매 전략이다. 이 세대는 의류와 화장품을 하나의 스타일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K-패션과 K-뷰티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일본 도쿄의 한 편집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아이돌이 입은 옷을 고르던 일본의 20대 여성이 자연스럽게 한국산 화장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무신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도쿄의 팝업 스토어에는 8만 명이 몰려들었고, 그곳에서의 뷰티 브랜드 거래액은 한 달 만에 524%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무신사가 성수동에 계획 중인 2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덕분이다. 이곳은 800여 개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으로, 국내외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방문객의 절반이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성수동에서의 오프라인 경험은 본국으로 돌아가 무신사 앱을 통해 주문하는 ‘역직구’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에 대한 무신사의 공격적인 진출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하반기 ‘티몰’에 입점하고 상하이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올해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한령 해제의 기류와 함께 K-패션으로 검증된 브랜드 파워가 뷰티로 이어질 경우, 그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물며, 신진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연간 3조 원 규모의 역직구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무신사는 복잡한 통관과 해외 배송을 책임지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제품 기획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쓰는 화장품이라는 인식이 해외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전하며, 무신사가 구축한 글로벌 인프라가 신진 뷰티 브랜드의 진출 장벽을 낮추고 전체 역직구 시장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K-뷰티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흐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690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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