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선행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새로운 제도가 출범했다. KAIST의 화학과 석좌교수인 이해신 교수가 이끄는 폴리페놀팩토리는 최근 ‘308 바이코트(BUYCOTT)’라는 이름의 시상제도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소상공인들이 선한 행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응원하고 그들의 사례를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308 바이코트의 첫 번째 수상자는 서울 목동의 고기집을 운영하는 손상태 사장과 조경업체 관계자들로 선정되었다. 이들의 사연은 단순한 일상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7일,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실수로 고기집 앞의 데크를 파손했다. 이를 목격한 손 사장은 “괜찮아요!”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였다. 이는 인부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들은 자발적으로 가게를 찾아와 식사를 하고, 파손된 데크를 수리해주었다. 이러한 미담은 손 사장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이해신 교수는 이러한 선한 행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308 바이코트 시상제를 창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308’이라는 숫자는 그래비티샴푸가 탄생한 KAIST 308호 실험실을 의미하며, 이는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첫 번째 약속을 상징한다. 바이코트(BUYCOTT)는 이른바 ‘돈쭐’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선한 가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이번 시상제도를 통해 손상태 사장과 조경업체 관계자들에게 각각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고기집은 원할 때 전체 좌석이 만석인 기준으로 ‘골든벨’ 매출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조경업체와도 유사한 방식으로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홍보와 마케팅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 사례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제대로 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열기가 오래 가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여 폴리페놀팩토리는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08 바이코트 시상제도는 연중 상시 제보를 통해 정기적으로 선행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며, 소상공인들의 선한 행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신 교수는 “제가 스타트업을 시작했던 KAIST 308호에서 꿈꿨던 것 중 하나는 좋은 일이 외면받지 않는 세상이었습니다. 목동 고기집 사장님의 따뜻한 한마디와 조경업체 분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저 역시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이런 선한 행동이 일회성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돕고 싶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308 바이코트 시상제도가 선한 가게와 선한 사람들이 더 많이 응원받는 사회를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96/000073825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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