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서 일어나는 로봇 창업의 혁신과 도전

최근 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는 다양한 로봇 관련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한국의 로봇 산업에서 중요한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특히, KAIST의 교수진과 졸업생들이 설립한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한국형 로봇 기술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의 오준호 교수가 창립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하며 로봇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기계공학과의 공경철 교수가 설립한 엔젤로보틱스는 재활 및 의료 로봇 분야에서 상장에 성공하며 KAIST 출신 로봇 스타트업의 성과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푸른로보틱스, 위로보틱스, 라이온로보틱스, 트라이앵글로보틱스, 유로보틱스, 디든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에 설립되어 사족보행, 협동 로봇, 웨어러블 기술, 자율 주행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창업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KAIST가 로봇 창업의 중심지로 부각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황보제민 교수가 이끄는 라이온로보틱스는 최근 SBVA,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IBK기업은행, IB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는 강화학습 기반의 AI를 탑재하고 있어 비정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특히, 8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인간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여 실제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유로보틱스는 명현 교수 연구실에서 창업된 기업으로, 3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와 15억 원 규모의 딥테크 팁스(TIPS) 지원을 받아 자율보행 로봇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여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건설, 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디든로보틱스는 박해원 교수 연구실 출신으로, 보행형 이동 로봇 기술의 산업 적용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부품 내재화와 고도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철제 수직벽과 천장을 이동하며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리 A 라운드에서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주요 조선소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AIST의 배현민 창업원장은 “KAIST 출신 연구진들이 도전적인 창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고 있다”며, “창업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KAIST가 ‘딥테크 창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KAIST를 중심으로 한 로봇 창업 붐은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한국의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며, 한국의 로봇 산업은 더욱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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