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일본에서 AI 기술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노베이션 리더스 서밋 2025’에 참가하여, 11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및 투자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올해에는 30개국에서 총 757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이들과 협력하고자 하는 100여 개의 대기업이 함께한다. 이로 인해 약 3000여 건의 상담과 피칭이 예정되어 있어, 참가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KOTRA는 특히 3일에 실시되는 ‘한 혁신 스타트업 피칭 데이’를 통해, AI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보유한 스튜디오랩, 물류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드라이브텍, 유전자 분석 에듀테크를 제공하는 진스토리 등의 스타트업이 직접 피칭을 진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피칭이 끝난 후에는 파나소닉, NTT 도코모, SBI 인베스트먼트, 소니 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일본 대기업과의 1:1 기술 및 투자 상담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일본의 첨단 기술 및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에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0조 엔, 즉 한화로 약 95조 원을 투자하여 10만 개 스타트업과 100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정책은 일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05개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약 3조5000억 원에서, 2023년에는 142개 기업으로 증가하며 약 30%가 성장한 것이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우리 스타트업의 AI 및 디지털 응용기술과 일본 대기업의 소부장 경쟁력이 결합된다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번에 발굴된 협력 수요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K-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간의 기술 및 투자 협력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K스타트업의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참가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249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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