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새로운 물결 텍사스에서 갈비 크루아상 품절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K-푸드 카페 ‘스모킹 타이거’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카페는 한국식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베이커리 카페로,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지역에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갈비 무스비 크루아상’과 ‘크림치즈 마늘빵’으로, 매일 아침 이 두 가지 메뉴는 품절 사태를 맞이할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 매출 역시 쑥, 흑임자, 바나나 우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그니처 라떼에서 절반이 발생하며, 이는 한국 전통의 맛과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스모킹 타이거에 최근 투자를 단행한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이 카페를 방문했을 때 고객의 절반 이상이 비(非) 한국계 현지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 창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10개 이상의 분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벤처캐피털(VC)들이 K푸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K푸드는 특히 드라마와 K팝 등의 글로벌 인기로 인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매장을 늘리는 것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의 부담이 크기에 쉽지 않은 일이지만,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국 VC들과의 대화에서 한국 AI 기업보다 K푸드 기업이나 한국 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크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스모킹 타이거는 2020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하여 올해 6월 텍사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 카페는 칼리포니아와 텍사스의 물류 운송이 용이한 지점에 생산 자회사도 두어, 고품질의 냉동 생지와 페이스트리 시트, 필링을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중앙 집중 생산 방식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스모킹 타이거의 매출은 624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4년의 예상 매출인 450만 달러보다 39% 증가한 수치이다. 김 대표는 ‘중앙 생산과 매장 판매를 나누는 구조는 미국 외식 체인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초기 브랜드가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는 드물다’고 강조했다.

K푸드의 성장세는 투자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한식당의 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3분의 1 지역에는 한식당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K푸드 시장의 잠재력이 얼마나 크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회가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청춘 닭꼬치와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국내 VC뿐 아니라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청춘에프앤비는 올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패스트푸드 닭꼬치 매장을 열 계획이며, 이는 미국 내 K푸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크릿벤처스는 뉴욕 기반의 한식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소포 코리안 잇츠’에 투자했으며, 이는 현지 조달 식재료와 함께 한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막걸리 하드셀처 브랜드 ‘SWRL’은 뉴욕 일부 소매점과 온라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해조류 가공식품 기업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K푸드의 성공적 진출과 성장은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결과이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K푸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더욱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4004805?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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