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지식재산처의 새로운 초고속심사 제도를 통해 단 19일 만에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10월에 도입된 이 제도의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기업의 기술 보호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특허의 주제는 ‘전극조립체 및 전극조립체 제조 장치’로, 이 기술은 이차전지의 성능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 특허 획득은 그들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법적 보호를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신속한 특허 절차는 기업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16일 열린 특허증 수여식에서 해당 제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고속심사 제도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초고속심사가 수출촉진 분야와 첨단기술 분야에 한정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분야에서의 기술 보호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해천케미칼이 초고속심사 신청 후 21일 만에 특허를 통과한 사례가 있어, 이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해천케미칼의 특허는 ‘바이오매스를 포함하는 친환경 제설제’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의 비전을 보여준다.
지식재산처는 초고속심사 제도의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 품질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적인 특허 심사가 16.1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초고속심사는 1개월 내에 1차 심사 결과를 제공하여 기업의 기술 보호를 신속하게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초고속심사 제도는 시행 두 달 만에 128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5건이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는 기업의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식재산처는 2024년부터 초고속심사 건수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출촉진 분야와 첨단기술 분야의 각각 500건으로 제한된 신청 수를 2000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신청 기업당 3건으로 제한된 건수 제한도 폐지하여 더 많은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특허권의 조기 확보는 보호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식재산처의 역할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식재산처는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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