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는 2026년을 기점으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AI 기반 AX(AI Transformation) 사업모델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술 중심의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AI 중심의 조직 재편성을 통해 이루어졌다.
우선, SK AX는 AI 선행기술 연구와 현장 적용을 담당할 CAIO(Chief AI Innovation Officer) 직제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이는 회사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회사는 상품 개발, 가격 설정 및 제안 과정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X Product–Price–Offering’ 구조를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새로운 ‘성장 Squad’가 신설되어 전사 차원의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각 사업 부문에는 AX 관련 과제를 전담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가 배치되어, CAIO는 이러한 과제를 총괄하며 실행 속도와 범위를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구조 조정이 아니라,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비즈니스 조직과 서비스 조직 간의 매트릭스 운영 강화도 눈에 띈다. SK AX는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쌓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제조업 고객에게도 그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의 운영 체계를 정비하여, 시장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해외 법인과의 협력도 강화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고객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CCO(Chief Client Officer)로 손건일 Enterprise서비스부문장이 선임되었으며, 총 6명의 신규 임원이 발탁되어 조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인사는 SK AX가 AI 기반 사업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을 AX 기반 사업모델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기술, 상품, 서비스가 단일 가치 사슬로 작동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SK AX가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표현한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SK AX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SK AX가 AI 기반의 미래 지향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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