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출연연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창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최근 UST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 5개 국가연구소와 ‘출연연 공공기술 기반 UST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기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출연연의 연구성과와 기술력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의 핵심 사항은 공공 창업과 기술이전, 기술출자를 포함한 ‘사제동행형 창업 모델’ 구축이다. 이는 지도교수와 제자가 함께 참여하여 창업 과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학생 창업자 발굴, 창업 역량 교육, 그리고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UST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유한 기술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출연연이 보유한 최첨단 공공기술과 연구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연구 프로젝트와 창업 아이디어를 연계하여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는 학생들에게 창업 실현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UST의 강대임 총장은 취임 이후 ‘학생 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학생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출연연에서 창출된 첨단 기술이 학생들을 통해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되면, 이는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로 재탄생할 것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가연구소에서 양성한 학생과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 체결은 UST와 출연연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이제 연구소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적인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UST는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더욱 많은 학생들이 기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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