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글리는 18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리글리는 자신의 비누와 베이킹 파우더를 판매하기 위해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고객들이 구매할 때마다 무료로 제공한 껌이 인기를 끌면서 껌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리글리는 곧 미국 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리글리의 브랜드 철학은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껌을 씹는 순간의 즐거움과 기쁨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리글리의 모든 제품에 잘 녹아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상징적인 제품인 ‘엑스트라’ 껌은 뛰어난 맛과 오랫동안 지속되는 신선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리글리의 역사 속에서 흥미로운 일화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1990년대 초반, 리글리는 껌을 씹는 시간이 사람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껌의 사회적 효과’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껌을 씹는 것이 사람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리글리의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는 사람들은 더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더 활발해진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리글리는 단순한 껌 제조사를 넘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글리는 광고에서도 독창적인 접근을 했습니다. 2017년에 출시한 ‘엑스트라’의 광고 캠페인에서는 유명 셀럽들이 등장하여 껌을 씹는 순간의 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광고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껌이 아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리글리를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광고에서의 재치 있는 유머와 시각적 요소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리글리의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은 단순히 제품의 맛이나 품질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리글리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그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데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리글리를 단순한 껌 브랜드가 아닌, 그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친구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결국, 리글리는 단순한 껌 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더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리글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껌을 씹는 순간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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