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스타트업을 위한 1500억 규모의 벤처펀드가 출범하다

강원도에서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강원도 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먼저 1056억원 규모의 모펀드인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설립하였다. 이 모펀드는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모태펀드에서 600억원을 출자하고, 강원도 및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삼척, 홍천, 횡성 등 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행이 456억원을 추가 출자하여 결성되었다.

모펀드는 향후 외부 민간 자금을 유치하여 총 1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 자펀드는 강원도 내 반도체, 바이오, 수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첨단 방위산업, 기후 테크 등 7대 미래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강원도가 지닌 관광 및 레저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특성과 첨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결합하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충남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지역 모펀드로,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 투자 전략이 돋보인다. 이들 모펀드는 각각 600억원의 모태펀드와 400억원 내외의 지방 및 금융권 출자를 통해 조성되었으며, 향후 경북에도 추가적인 모펀드가 설계될 예정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강원 지역은 국내 관광 및 레저 산업의 중심지로서, 동시에 첨단 전략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를 통해 강원의 7대 미래 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이 충분한 성장 기회를 얻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이번 벤처펀드의 출범은 지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강원도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 펀드가 강원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5449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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