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경남 진주 칠암동에 위치한 칠암캠퍼스를 산학협력과 창업, 평생교육이 결합된 ‘도심형 오픈 캠퍼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열린 ‘진주시-경상국립대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도심 활성화와 칠암캠퍼스 상주 인원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변화이다.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의 일부 기능을 칠암캠퍼스로 이전하여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칠암캠퍼스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캠퍼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남강변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인근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도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53억원이 투입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 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유망 친환경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이 집적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국제대학교의 폐교로 인한 서부경남 지역의 특수교육과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특수교육과를 신설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국립대는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의 조직을 확장하고, 기존 인문사회과학대와 상경대 건물 부지에 혁신적인 공공기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결되어 있으며, 칠암캠퍼스의 특성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도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에 있던 산학협력단 본부와 부설 연구소 15곳을 칠암캠퍼스로 이전하여 학생과 교직원 등 상주 인구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대학의 발전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진주 구도심의 상권 회복과 청년 유입을 위해 대학 자원을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향후 더욱 구체화된 계획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러한 변화는 칠암캠퍼스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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