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만드는 새로운 돌봄 생태계

고양시에서 ‘오늘도봄날’과 ‘굿서포트’를 운영하는 윤서우 대표는 돌봄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새로운 돌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그녀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돌봄과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윤 대표는 23세에 철거민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사회적 한계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 경험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돌봄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이를 사회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돌봄’ 커뮤니티인 ‘동행’을 만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 돌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윤 대표는 돌봄을 단순히 신체적 도움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 지지와 정서적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개발한 ‘굿레시피’라는 워크북은 시니어들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웃 간의 돌봄을 강조하는 그녀의 노력은 ‘이웃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되었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의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노인 고독사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욱 깊어졌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녀의 열정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윤서우 대표는 앞으로도 돌봄의 의미를 확장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모델을 개발하며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녀의 비전은 단순히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윤 대표의 이야기는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모든 이가 참여할 수 있는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결국, 윤서우 대표의 활동은 돌봄이 단순한 행위가 아닌, 사람 간의 관계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과제임을 일깨워준다. 그녀는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중심의 돌봄’을 꿈꾸며,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427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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