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전문대 졸업 청년의 현실 월 평균 소득이 167만원에 불과한 이유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졸 및 전문대졸 청년 취업자들의 평균 임금이 20대 직장인 평균 임금의 약 70%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세전 기준으로 약 167만원에 달하며, 이는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대 전체 취업자 평균 월 임금인 234만원의 71.4% 수준이다. 이러한 저조한 임금은 단순히 소득 문제를 넘어서 고용 불안정성과 직장 내 비정규직 비율의 문제까지 내포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 한국교육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Ⅲ)’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및 전문대졸 취업자 64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들의 근무 환경은 결코 밝지 않다. 조사에 응답한 청년들 중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직원 수가 9명 이하인 영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56.6%에 달해 정규직보다 높다. 이는 이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3.4시간으로, 시간당 임금은 약 1만1600원에 해당한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일제로 근무하는 비율이 46.1%에 불과하고, 4대 보험 가입률도 60.6%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이들의 근로 조건이 더욱 열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청년이 스스로의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목표했던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수준이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평균 점수는 2.29점으로, 이는 ‘일치하지 않는 편’에 가까운 수치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실제로 일하는 직업 간의 괴리가 크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이직 의사와도 연결된다. 응답자의 약 25%가 이직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그 주요 이유로는 낮은 보수, 직장의 발전 전망 부족, 개인의 발전 가능성 불투명 등이 지적되었다.

이렇듯, 고졸 및 전문대졸 청년들의 현실은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고용 상태로 점철되어 있다. 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노동 시장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3065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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